[이코리아] 의대 증원 문제로 의정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당정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언론은 의료계의 직역이기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정부가 구체적 협의나 계획 없이 조급하게 정책을 추진하면서 사태를 자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언론,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어려워...”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의대 증원’을 검색하자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1615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9일 412건으로 가장 많은 기사가 보도됐으며, 10~12일에도
[이코리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줄어들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지만, 추가적인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6억2420만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6억4280만톤)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센터 측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확대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원전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이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만율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상 문제 중 하나다. 비만은 단순히 건강의 유지 문제를 넘어서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면서 주요국을 중심으로 비만법 제정 등 각종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21세기 신종전염병’이라며 세계 10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외 주요 선진국들도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과 관련 정책추진을 적극적으로
[이코리아] 메탄은 기후변화 원인 중 최소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온실가스다. 이에 최근 화석연료 수출국과 수입국이 메탄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메탄은 동식물 등 유기물질이 썩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기체로 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와 함께 교토의정서에서 지정한 3대 온실가스 중 하나다. 20년 단위를 기준으로 메탄의 온난화 효과는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이 전체 온실가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이지만
[이코리아] 지난 8일은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이다. 유네스코는 지난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제정한 뒤, 1967년부터 기념해왔다. 또한 유네스코는 지난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The 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과 2005년 ‘유네스코 공자 문해상(The UNESCO Confucius Prize for Literacy)’을 제정해 국제 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국제 문해상을 시상하고 있다문해의 날이
[이코리아] HL그룹(옛 한라그룹)의 다양성 인정 캠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약자 고용 및 다양성 존중 문화를 활성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HL홀딩스는 2023년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캠페인과 장애를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 개성과 특성으로 바라보자는 ‘인식의 새로고침’ 캠페인을 실시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3월 장애인 고용 확대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하여 볼링 및 수영 종목에 각각 1명씩 지적 중증 장애인 체육선수를 고용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경기 성남시중원) 국회의원이 5일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미세플라스틱 특별법은 1,2차 미세플라스틱을 포괄적 규제·관리를 위한 단일법으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UN) 플라스틱 협약을 앞두고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수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사)소비자기후행동과 함께 한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기자회견에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사용·배출의 규제, 저감·제거기술의 촉진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이코리아]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가 미디어 내 일회용 플라스틱 노출에 일침을 가했다. 5일 그린피스와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윤호영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TV도 용기내 - AI로 살펴본 예능 프로그램 내 일회용 플라스틱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19개의 예능 프로그램 중 10개의 프로그램에서 노출된 음료 용기 80% 이상이 일회용 플라스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면에서 플라스틱 컵과 유리컵, 그리고 종이컵과 세라믹 컵의 노출 위치 분포가 유사
[이코리아] 뉴스를 보지 않고 의도적으로 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과도한 정보량과 부정적인 소식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한 언론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22일 발간한 미디어이슈에 실린 ‘누가, 왜 뉴스를 회피하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뉴스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20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 뉴스 이용과 뉴스 회피’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
[이코리아] 현대모비스의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려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현대모비스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현대모비스가 지난 6월에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를 살펴보면
[이코리아] 전 세계적인 ‘기후소송’의 흐름에서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이 청구인들의 일부 승소로 마무리되면서, 법적 싸움을 통해 기후변화에 맞서려는 흐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법) 제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2030년까지 2018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5퍼센트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코리아] AI를 악용해 실존 인물의 허위 합성 음란물을 만드는 '딥페이크' 사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제 인권단체와 외신들도 이번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29일 발표한 '한국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위기'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이 디지털 성범죄의 만연에 직면해 있으며, 정부의 미온적 대응이 이러한 문제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보고서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법기관
[이코리아]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 내부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문제와 해결책은’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국내 맞벌이 부부의 가사·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이미 지난 6일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한 상태로, 이들은 약 4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부터 6개월간 서울 시내 각 가정에서 아동
[이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 2025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정부 R&D 예산은 올해 대비 11.8% 증액한 29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해 3대 게임체인저와 혁신 도전형 연구개발 등 국가혁신을 견인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총 예산안은 19조 원 규모로, 전년도보다 5.9% 증액되었다. 특히 올해 예산 삭감 논란을 겪었던 R&D 분야는 내년도 정부 R&D 예산이 올해 대비 11.8% 증가한 29조 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되었다. 이중 과기정통부 소관 R&D 예산은 9조
[이코리아] 제주바다가 기후변화로 인해 장기간 고수온이 유지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8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24일 '폭염(고수온) 재난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고수온 위기경보 중 '경계' 단계를 발령했고, 7월 31일에는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특히 제주는 7월 31일 고수온 경보(수온이 28℃ 이상으로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 이후로 같은 상태가 4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산과학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해양자료속보 '한국 연안 수온정보'에 따르면 지난주(2024.08.17~0
[이코리아] 불특정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음란물이 유포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4년 전 이미 딥페이크 성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법안이 마련됐지만, 처벌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입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앞서 국회는 지난 2020년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 처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개정된 성폭력 처벌법은 허위로 제작된 음란물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켜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가능하
[이코리아] 기후위기를 피부로 느끼는 요즈음 일상생활에서 환경적 소비를 추구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환경윤리가 강화되고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적 전환이 진행되는 이 시대에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의 탄소중립이 먼저다’를 외치는 미산이앤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미산이앤씨는 소화약제와 석탄관리약제를 전문으로 시작한 회사다. 소방서의 요청으로 방화복 및 보호장구를 위한 안전한 세탁용 세제를 만들다 합성계면활성제 0%의 세탁세제를 개발하게 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제품은 곧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나왔다. 실
[이코리아] 일본이 최근 쌀 공급 부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 여름 극심한 더위로 인한 공급 감소와 해외 관광객들의 귀환이 맞물려 슈퍼마켓 쌀 진열대가 텅 비었고 구매 제한이 생겼다”다고 보도했다. 후쿠오카현 가스가시에 있는 JA치쿠시 직판점에서 한 남성은 요미우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미가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쌀이 품절되는 경험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일본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민간부문 쌀 재고량은 156만톤(t)으로
[이코리아]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서 스프링클러 미작동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22일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에서도 호텔 객실 전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며 스프링클러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먼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큰 피해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재는 총 72대의 차량을 전소시켰고, 70여 대의 차량이 그을리는 등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후 조사에서 스프링클러가 미작동했다는 점이 밝혀
[이코리아] 산업단지 내 태양광 설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기후위기로 인해 RE100 이행이 경제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입법 논의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녹색연합, 기후시민프로젝트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단 태양광 활성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집적법) 일부 개정안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안은 산업단지개발사업 사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