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 추진과 동시에 시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녹색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자동차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자전거를 중요한 녹색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지난 30년간 자전거 친화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이 우리나라의 20배가 넘는 26%에 달하는 등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해 있다. 네덜란드는 강, 호수, 운하 등으로 인해 네덜란드
[이코리아]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탓에 더위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 국토의 약 10% 이상이 이미 아열대성 기후로 분류됐다.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달 6일(현지시각) 올해 들어 7월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0.7도(℃) 높다고 전망했다. C3S는 "2024년이 작년보다 덥지 않으려면 올해 남은 기간 이상 현상이 크게 줄어야 한다"며
[이코리아]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을 가졌다. 대선 판세를 판가름할 첫 토론에서 두 후보는 미국 유권자 관심이 큰 경제와 물가 문제에 공방을 벌였다. 12일 미 대선 TV토론을 주최한 ABC뉴스 등 외신보도를 종합해보면 양당 후보 정책의 공통점은 모두 에너지 공급 확대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두 부호는 각각 트럼프 전 행정부와 바이든 현 행정부의 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양후보의 주요 정책
[이코리아] 영국의 마지막 남은 석탄발전소가 이번 달 말에 문을 닫는다.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의 노팅엄셔주에 있는 석탄 화력 기반의 래트클리프 석탄발전소가 이달 말 폐기 절차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57년 전인 1967년에 전력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발전 용량은 2000메가와트로, 이는 2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08년에 래트클리프를 유럽 대륙에서 18번째로 오염이 심한 발전소로 선정한 바 있다. 해체 작업은 오는 10월 시작돼 약 2년간 이
[이코리아]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시카고 민주당전당대회(DNC)에서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 수락을 마쳤다. 해리스가 바이든 2기가 될지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는 어떤 차별점을 가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이들 후보의 입장도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CBS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기후정책과 관련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기본적인 자유’를 언급하면서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고, 기후 위기를 부추기는 오염으로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이코리아] 독일의 과학자들이 매년 세계 해양을 오염시키는 수백만 톤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희망을 줄 수 있는 플라스틱을 먹는 곰팡이를 발견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니츠 민물 생태학 및 내륙수산업 연구소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 균주 18종을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프니츠 담수 생태 및 내륙 어업 연구소의 한스-피터 그로사트 연구 그룹장은 로이터 TV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북동부 슈테츨린 호수에서 미세곰팡이가 다른 탄소원이 없는 일부 플라스틱에서 어떻게 번성하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
[이코리아] 8일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처음으로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난카이 대지진은 필리핀해 판과 유라시아 판이 충돌하는 경계에 위치한 일본 서남부 해역의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을 의미한다. 난카이 해구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과거에도 주기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왔다.난카이 대지진은 대략 100에서 150년에 한 번의 빈도로 발생하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1946년 8.1 규모로
[이코리아] 폭염 속 온열질환 사고가 잇따르면서 건설현장의 작업중지권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올해 들어 온열 질환 산재 신청 건수는 모두 9건으로, 그중에서 6건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6월 강원 삼척시 배수시설 작업현장에서 근로자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진 데 이어 지난달 31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의 건설현장에서 60대 근로자도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 상황에 대응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고용노동부에 건설업·택배업 종사자, 외국인 노동자
[이코리아] 2024 파리 올림픽은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노력 중 하나는 대회 이후 휴면 상태에 놓일 시설을 줄이고 대형 목재 사용을 포함해 환경에 덜 해가 되도록 건설된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었다.이번 파리 올림픽은 IOC의 ‘친환경 의제(GREENER AGENDA)’에 따른 첫 대회로, 신규 건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거의 모든 장소는 도시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기존 또는 임시 부지를 사용했다. 경기장 중 95%는 기존 시설, 임시 시설을 활용하고
[이코리아] 정부가 핵융합에너지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조 2천억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어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히며, 정책목표 및 9대 핵심과제를 공개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대학의 핵융합 전공과 과목 신설·확대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양성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이번에 정부가 수립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안)은 핵융합 글로벌 상용화 선도국가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워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
[이코리아] 달 표면에서 수십 미터의 폭과 길이를 지닌 지하 동굴이 발견되며 세계 과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트렌토대 연구진은 15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달 표면을 레이더로 관측해 분석한 결과 ‘고요의 바다’ 지역에서 반경 100m 구덩이가 길이 30~80m의 동굴로 이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요의 바다는 지난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유인 탐사에 성공한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지역으로, 지구에서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지역이다.연구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에 탑재된 레
[이코리아]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변화로 인한 ‘푸드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 커피와 카카오, 설탕 할 것 없이 극한기후 때문에 주산지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글로벌 가격이 치솟아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이 연간 2만여톤(t) 넘게 수입하는 올리브유 국제 가격도 심상치 않다.7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스페인의 올리브 수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리브유 가격이 거의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적하는 올
[이코리아] 플라스틱 폐기물이 범지구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최근 국제연합(UN)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규제를 위한 국제협약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UN은 폐기물이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자연 손실이라는 삼중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에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특히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포장세 부과, 재생원료·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금지 등 다양한 규제가 시행
[이코리아] 미국의 주요 매립지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기후위기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애리조나대, 환경보호청(EPA) 등의 연구진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그룹 카본매퍼가 주도한 공동 연구진은 쓰레기 매립지의 메탄 누출량이 미 연방정부에 보고된 것보다 평균 40%가 더 많았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국제사회에선 2030년까지 인간 활동으로 인한 메탄 배출량을 2020년
[이코리아] 세계 각국이 ‘꿈의 운송수단’이라 불리는 하이퍼루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하이퍼루프란 음속을 뜻하는 ‘Hypersonic’과 연결을 뜻하는 ‘loop’를 합친 단어로, 튜브 내부를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만든 뒤 차량을 자기부상으로 띄워 운용한다. 이론적으로는 마찰력과 공기저항 없이 최대 시속 1,200km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네덜란드 반담에 위치한 유럽 하이퍼루프센터는 28일 유럽에서 가장 긴 하이퍼루프 시험 선로를 공개하며 기술 시연을
[이코리아]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시 2030년까지 미국 탄소 배출량이 40억 톤(t)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기후단체 '카본브리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한 연구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임 계획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 머무는 동안 실행한 정책들을 분석한 것이다. 이 둘을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으로 2030년까지 4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는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연간
[이코리아]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다. 지금까지 달 착륙을 성공시킨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5개국뿐이며 모두 정부 주도로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민간 기업들도 달 착륙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예정된 민간 기업과 정부의 달 탐사 계획은 100여 개에 달한다.BBC는 이런 달 탐사 경쟁을 두고 ‘문 레이스 2.0 (Moon Race 2.0)’이라고 칭했다. 미국의 마지막 ‘아폴로 미션’으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지금, 달이 다시 우주 프로젝트
[이코리아] 미국 정치권에서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와 관련된 우려가 나오면서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특정 안보 사항에 대한 기밀을 해제해 공개하라고 요청했는데, 이는 ‘불안정을 초래할 외국의 군사능력’에 대한 것이며, 이는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요격 핵무기라는 것이다.해당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전, 현직 관리들에 따르면 이는 러시아가 미국의 광범위한 위성 네트워크를 위협하기 위해 고안한 새로운 우주 기반
[이코리아] 기후 변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의 미래사회환경센터(C-SEF)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대선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두려움 덕분에 조 바이든의 편으로 돌아섰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C-SEF의 보고서는 미국 유권자 4513명을 상대로 행한 여론조사로, 분석 결과 2020년 대선 때 기후변화 이슈로 미국 민주당은 공화당보다
[이코리아] 미국 핵과학자회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가 23일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자정까지 90초 남은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75년이 넘는 종말 시계의 역사 동안 자정에 가장 가까운 시간이다. 지구 종말 시계는 지난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되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90초로 당겨졌으며 올해에도 그 시간이 유지되었다. 핵과학자회는 올해의 종말 시계 설정의 근거로 다양한 지정학적 위험과 전쟁 발발로 인한 핵 위협, 기후변화, AI나 생명 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