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 추진과 동시에 시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녹색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자동차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자전거를 중요한 녹색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지난 30년간 자전거 친화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이 우리나라의 20배가 넘는 26%에 달하는 등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해 있다. 네덜란드는 강, 호수, 운하 등으로 인해 네덜란드
[이코리아]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이 늘고 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15~29세 청년층 815만명 가운데 ‘쉬었다’고 답한 인구는 44만3000명이다. 가뜩이나 일할 수 있는 청년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쉬는 청년’의 비중은 늘어 역대 최고 수준(5.4%)까지 올라갔다. 말그대로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다. 교육을 위해서도, 고용을 위해서도, 직업훈련을 위해서도 아니다. 그냥 쉰다. 청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경기 성남시중원) 국회의원이 5일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미세플라스틱 특별법은 1,2차 미세플라스틱을 포괄적 규제·관리를 위한 단일법으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UN) 플라스틱 협약을 앞두고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수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사)소비자기후행동과 함께 한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기자회견에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사용·배출의 규제, 저감·제거기술의 촉진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이코리아] 경기 부천 호텔 화재에서 객실 내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숙박시설의 난연 매트리스 의무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소방 당국이 확보한 호텔 7층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화재 당시 발화지점인 810호 객실에서 시작된 유독가스는 열린 문을 통해 1분 23초 만에 호텔 7층 복도를 가득 채웠다. 그 바람에 다른 투숙객들은 1층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없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
[이코리아]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끼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소비자들이 녹색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소비자의 10명 중 9명은 친환경 제품을 살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응답자의 90.7%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86.4%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전기도 친환경으
[이코리아]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서 스프링클러 미작동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22일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에서도 호텔 객실 전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며 스프링클러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먼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큰 피해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재는 총 72대의 차량을 전소시켰고, 70여 대의 차량이 그을리는 등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후 조사에서 스프링클러가 미작동했다는 점이 밝혀
[이코리아] 체불임금이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 보호를 위해 임금채권의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 임금체불액은 전년 대비 4373억 원 늘어나며 역대 최대인 1조 784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조436억 원으로 지난해 기록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취약 노동 계층일수록 임금체불 피해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직장갑질119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3.7%가 임금체불 경험이 ‘있다’고
[이코리아] 서울은 기상관측 117년 만에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 중이다. 특히 열섬 현상’으로 인해 도심 자치구일수록 열대야가 더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28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2018년 26일 연속 기록을 깨고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이다. 기상청은 “서울의 경우 28일까지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시열섬현상은 좁은 지역에 나타나는 기후적 특징인 국소기후 중 하나로
[이코리아] 지난 1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촉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업체 4곳이 동참했다. 정부는 국내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정보 공개를 권고키로 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를 필두로 BMW, 벤츠코리아가 배터리 제조사를 밝혔다. 또 KG 모빌리티, 르노, 볼보, 폴스타도 소비자들이 배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를 운행·판매 중인 주요 업체는 모두 14개사이며 국내 5개사, 수입사 9개사다. 포르쉐, 스텔란티스 등은 이번 달 중 공개
[이코리아] 최근 차량 급발진 논란이 불거지면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가 진행된 일본의 차량시스템을 빨리 벤치마킹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키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엔진 회전수 급증 같은 비정상 조작이 감지되면 차량이 경고음을 내고 제동하거나 감속하는 장치다. 페달 오조작 방치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유는 최근 들어 잦아진 고령층의 급발진 사고 때문이다. 경찰이 한 달 전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피의자의
[이코리아]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 등이 구속되면서 가짜뉴스의 해악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짜뉴스를 유포해 피해를 입힌 유튜버나 언론에게 피해액보다 고액의 배상을 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 법무법인 온강 이고은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이익 몰수 및 징벌적 손해배상에 관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사이버레커방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지난 22일 제출했다고
[이코리아] 18일 대법원에서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우리 사회의 가족 다양성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법률에서 ‘가족’ 범위 규정은 혈연과 법률혼 또는 법률관계로 제한되어 있다. 법적인 혼인 관계가 아니라면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제한적으로만 인정받을 수 있다. 동성의 경우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부모로부터 버려지거나, 아동학대·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원가족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구성한 친밀한 관계에 대한 법적·정책적 제도도 존재하지
[이코리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보험업계도 저출생 문제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성 특화 보험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임신·출산 관련 질환의 보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들도 관련 보험상품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보험연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외 임신・출산 관련 보험상품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신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데, 저출생 극복에 보험산업이 동참하는 차원에서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이코리아] 연이은 급발진 의심사고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급발진 입증 책임을 소비자가 아닌 제조사에게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소비자는 제조사가 보유한 핵심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고 전문지식도 부족할 수밖에 없는 만큼, 소비자의 입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입증책임 전환을 위한 제조물책임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022년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로 숨진 12살 이도현 군
[이코리아] 11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인구의 날’이다. 우리나라 역시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개정하여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UN이 ‘세계인구의 날’을 제정한 이유는 인구증가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인구의 날’ 제정 배경은 그 반대다. 인구구조 불균형과 관련한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해서다. 인구 소멸로 인한 산업경쟁력 약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이민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내년도 합계출산율이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2
[이코리아]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교통사고에서 가해 운전자들이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페달 블랙박스 장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차 모씨는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약 200m 역주행하던 중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사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3년간 급발진 의심 사고가 766건이나
[이코리아]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상 현상으로 단시간에 물이 차오르는 도시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이에 빗물이 블록에 스며드는 친환경 투수블록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2022년 기준 전국의 불투수 면적률이 국토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불투수면적률은 54.2%로 1962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 불투수 면적은 구조물 지붕과 도로포장이 대부분이고 이중 도로포장이 5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 가뭄 등 복합적인 물문제가 빈번
[이코리아] 학교나 유치원 놀이터, 실외 놀이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닥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이 되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경기도의회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기일보가 경기도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중 탄성포장재를 사용한 8곳의 바닥재를 채취하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였다. 검사 결과 유치원 및 초등학교 8곳 모두 바닥재 하부층에서 발암물질인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3.2배까지 검
[이코리아]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이 20%가 채 안 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일각에선 식량안보를 위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우리나라는 동아시아 3국 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농업’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밀과 옥수수 등 최근 3년(2021~2023년) 평균 곡물자급률은 19.5%다. 이는 2008년 31.3%였던 것에 비해 11.8% 낮아진 것으로, 같은 기간 중국은 102.7%에서 92.2%로 10.5%포인트 하락했으며, 일본은 27
[이코리아] 지난해 홍수, 장마 등 자연재해로 인해 대피 시 반려동물을 데리고 대피소로 갈 수 없어 지인에게 맡기거나, 혹은 맡길 곳이 없어 방치되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국회에서 재난 재해 발생 시 반려동물 대피소 마련에 대한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의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개, 고양이뿐만 아니라,거북이 등 모든 종류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다.반려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체로 인식하